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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 정보 줄거리 총평 A River Through It, 1992

by 서누정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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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흐르는 강물처럼 정보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은 국내에서는 1993년 4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노만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서 내레이션으로 끝이 납니다. 노만은 낚시를 좋아하는 직업이 목사인 아버지 맥클레인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스코틀랜드 출신인데 미국으로 이민 와 몬태나주 강가의 작은 마을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몬태나주 사람들은 낚시, 예배, 직장에는 절대 늦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낚시에 진심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맥클레인 집안의 생활이나 가치관은 낚시가 매우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당시 미국은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살던 시대였는데, 원주민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웠던 때 였습니다. 노먼 맥클레인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출판한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크레이크 셰퍼, 브래드 피트, 톰 스커릿, 브렌다 블레신 등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는데, 국내와 해외 모두 상당히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 것인지 당시 흥행에는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영화관에서는 큰 관객몰이를 하지는 못했지만, 2차 매체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으로 명작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 흐르는 강물처럼 줄거리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맥클레인 목사는 낚시광으로 출연합니다. 심지어 목사인 아버지는 설교 중에도 낚시 이야기를 꼭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신의 은총은 예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그것을 얻기란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플라이 낚시를 예술에 비유하며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은총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섬세한 삶의 진리를 아버지로부터 어릴 때부터 익힌 노만과 폴은 삶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낚시를 하던 아름다운 촬영지는 미국 몬태나주 블랙풋 강가라고 합니다. 목사에게는 형 노먼과 동생 폴(브레드 피트) 두 아들이 있습니다. 맏아들 노먼은 모범생으로 명문대에 들어가 문학을 전공하고, 동생 폴은 자신의 고향에서 신문기자로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형이 이  고향으로 돌아오며 이야기는 무르익습니다. 낚시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들들 역시 낚시를 아주 좋아하는데, 타지에 있다 돌아오니 동생 폴의 낚시 솜씨가 아주 발전해 형은 경쟁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 폴이 자신만의 독특한 리듬을 만들며 낚시를 즐기는 모습은 실로 명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도박을 즐겨하던 폴은 폭행을 당하며 갑자기 사망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아가족들은 깊은 상실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설교를 합니다. 완전히 이해할 순 없어도 완전히 사랑한수는 있다고 말입니다.

3. 흐르는 강물처럼 총평

흐르는 강물처럼이 처음 책으로 나왔을 때에는 낚시라는 지겨운 주제로 인해, 수차례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뛰어난 영상미와 잔잔한 스토리 아름다운 OST까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이 어떤 철학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지에 따라  각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덤덤한 노만의 내레이션으로 이야기해나갑니다. 영화 속 아버지의 설교처럼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떠나갈 때 우리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잘 모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이 맥클레인 가족이 막내 폴을 기억하는 방법입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이라는 영화 제목처럼 우리의 인생도 강물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도 아니면 참혹한 고통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몬태나주 블랙풋강에서 노먼은 홀로 낚시를 하며 내레이션으로 독백을 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황혼이 깊어지면 협곡의 모든 것이 어둠으로 사라지고 어두움은 다시 강으로 흐르고 강은 하나로 합쳐진다. 사랑했지만 젊은 시절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 그들 거의 모두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여전히 그들에게 닿아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가족의 사랑, 질투와 같은 사소한 감정들 그리고 상실의 아픔까지 우리네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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