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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비가오면 떠오르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5) 정보 줄거리 총평

by 서누정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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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정보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판타지 멜로 작품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제작한 일본 영화로 2005년 3월에 개봉하였습니다. 다케우치 유코(아이오 미오 역), 나카무라 시도(아이오 타쿠미 역), 다케이 아카시 (아이오 유우지 역) 이 주연배우로 출연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12세 관람가이며, 이치카와 타쿠지의 2003년 원작 소설을 토대로 영화화된 작품입니다. 소설은 시작이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하며 입소문을 타고 책으로 출간까지 하게 되었는데, 일본에서 밀리언셀레 대히트를 친 작품입니다. 이후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로 까지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어 2018년도 배우 손예진이 출연한 한국버전으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아내가 장마가 시작되던 날 아주 세찬 비바람과 함께 다시 한번 가족을 찾아오며, 6주간 함께 하는 내용을 담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 워낙 비가 내리는 장면이 많이 나와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 생각이 많이 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장마 느낌과 분위기를 잘 담아내며 2000년대 초의 일본 영화 감성을 잘 담아내, 일본 감성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입니다.

 

2.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

1년 전 아내가 병으로 떠나고 아빠 타쿠미와 아들 유우지는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며 둘만의 생활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6살 의 귀여운 아들 유우지는 엄마가 비가 오면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며, 비를 기원하는 인형을 걸어놓기도 하고 항상 비가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던 중 거짓말처럼 엄마 미오가 비와 함께 나타납니다. 하지만 미오는 결혼한 사실도, 아들이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모든 기억이 지워진 채로 나타납니다. 타쿠미와 미오가 어떻게 만나, 어떤 식으로 사랑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결혼까지 그동안 겪어왔던 과거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나가며 영화는 전개됩니다. 고교 시절 서로가 서로를 짝사랑했는 그들은 한 번의 데이트와 47통의 편지로 연애를 시작했는데 당시 몸이 아팠던 타쿠미는 자신의 몸 상태로는 행복한 미래를 꾸릴 수 없다 생각하여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합니다. 시간이 지나, 타쿠미는 그녀가 너무 그리워 도쿄까지 찾아가는데 다른 남자와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을 오해하며 뒤돌아 섭니다. 그 모습을 본 미오는 타쿠미를 부르며 달려가다 빗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누워있던 20살의 미오는 잠시 미래에 다녀오게 되는데, 타쿠미와 사랑하고 결혼해 유우지를 낳으면 28살에 죽음을 맞게 된다는 미래를 보고 맙니다. 하지만 그녀는 선택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사랑하는 이 둘과 함께하고 싶어, 타쿠미와 결혼하고 사랑스러운 아들 유우지를 낳기로 결심합니다.

 

3.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총평

동화 같은 이야지를 가진 판타지 영화이지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를 만나게 되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과감히 선택을 하고, 달려가 버리는 용기 있는 그녀의 마음과 사랑의 깊이를 생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는 신비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묘사로 저도 정말 좋아해 여러번 반복해서 봤던 영화 입니다. 엄마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기억을 잃은 미오는 엄마의 본능으로 그것을 알았을까요. 마지막에 10분 정도 등장하는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케우치 유코는 로맨스 영화에 어울리는 외모뿐 아니라 판타지 로맨스에도 어울리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극 중 출연진이었던 나카무라 시도와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그녀가 임신 중 시도는 외도를 하여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다케우치 유코는 40살에 스스로 하늘나라로 가는 선택을 하고 맙니다. 비 오는 날에는 다케우치 유코의 미소가 생각나며 이 영화가 떠올라 보게 되는데, 그녀의 가슴 아픈 선택을 생각하면 영화는 더욱 슬퍼집니다. 비 오는 날이면 영화의 미오처럼 먼저 하늘나라로 가는 선택을 한 다케우치 유코가 그리워집니다. OST와 영상미가 매우 훌륭한 영화이니, 비 오는 날 잔잔한 음악과 함께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다시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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